아왜나무 이야기
관리,특징과 성질
그리고 믿거나말거나 전설이야기
“아왜나무 (Viburnum odoratissimum var. awabuki )"
-상록활엽수-
1. 아왜나무 이름의 유래와 이야기
아왜나무라는 이름은 일본의 지명에서
유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와부키'라는 이름은 일본의
'아와(淡)'와 '부키(吹)'라는 단어에서 왔으며,
'아와'는 일본의 옛날 이름 중 하나인
'아와국'에서 따온 것으로,
이 지역에서 흔히 자라던 나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부키'는 일본어로 나무나
나뭇가지를 뜻하는 단어로,
'아와부키'는
'아와 지방의 나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이 나무가 한국에 전해지면서,
원래 이름에서 유래한 '아왜나무'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이 나무는 일본에서 정원수로
널리 심어지면서 유명해졌고,
한국으로 건너온 뒤에도 그 이름을
그대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아왜나무는 그 잎이 윤기 나고
반짝이는 모습 때문에 전통적으로
"영원의 빛"을 상징한다고 전해집니다.
이 때문에 결혼식이나 기념일에 아왜나무 잎을
장식으로 사용하기도 했으며,
가정의 번영과 행복을 기원하는 의미로
집 주변에 심기도 했습니다.
2. 아왜나무의 특징과 성질
외형: 아왜나무는 높이 2~4미터까지
자라는 상록성 관목입니다.
가지가 많이 뻗어 나가며,
나무 전체가 둥근 모양을
이루는 것이 특징입니다.
잎은 길쭉한 타원형으로,
두껍고 광택이 나는 짙은 녹색을 띱니다.
특히 잎 표면이 매끄럽고 윤기가
나서 햇빛을 받으면 반짝이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꽃: 아왜나무는 봄과 초여름에
작은 흰색 꽃을 피웁니다.
꽃은 잎 사이에 무리지어 피며,
은은한 향기를 풍깁니다.
이 향기는 주변을 감싸며,
봄날의 상쾌한 공기와 어우러져
매우 매력적입니다.
꽃이 지고 나면 작은 붉은색 열매가 열리며,
가을에 익어 검은색으로 변합니다.
이 열매는 조류들이 좋아하는 먹이이기도 합니다.
성장 환경: 아왜나무는 따뜻한 기후를 좋아하며,
햇빛이 잘 드는 장소에서 잘 자랍니다.
내한성이 약간 떨어지지만,
한국의 남부 지역에서는 겨울에도
무리 없이 자랄 수 있습니다.
또한, 공해와 바닷바람에도 강해
도심지나 해안 지역에서도 잘 자라는 편입니다.
3. 아왜나무 관리 방법
햇빛과 위치: 아왜나무는 햇빛을
많이 받을수록 건강하게 자라며,
꽃도 더 많이 피웁니다.
따라서 햇빛이 잘 드는 남향이나
서향의 위치에 심는 것이 좋습니다.
반그늘에서도 자랄 수 있지만,
그늘이 너무 짙으면 잎의 광택이
떨어지고 꽃이 적게 피어납니다.
물주기: 아왜나무는 물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으며,
배수가 잘 되는 토양에서 잘 자랍니다.
흙이 마르면 물을 주되, 과도한 물주기는
피해야 합니다.
여름철에는 주 1~2회 정도
물을 주면 충분하며, 겨울철에는 물주기를
줄여야 뿌리가 과습으로 인해 썩지 않습니다.
토양: 배수가 잘 되는 흙을 선호합니다.
산성에서 중성의 토양에서도 잘 자라지만,
약간의 비옥한 토양이 더 적합합니다.
배수가 잘되지 않는 곳에서는 뿌리가
썩을 수 있으므로, 특히 화분에 심을 때는
비료: 성장기인 봄과 여름에 다목적 비료를
월 1~2회 정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비료는 과도하게 주지 않도록 주의하며,
비료를 줄 때는 잎에 직접 닿지 않게 뿌리
주변에 골고루 뿌리는 것이 좋습니다.
가지치기: 가지치기는 아왜나무의
모양을 아름답게 유지하고,
공기 순환을 도와 건강하게 자라도록
하기 위해 필요합니다.
꽃이 진 후 가지치기를 하면
나무의 모양을 유지하면서도
더 풍성한 꽃을 피울 수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너무 길게 자란 가지나
병든 가지를 잘라내는 것도 좋습니다.
4. 아왜나무와 관련된 이야기
믿거나 말거나
‘아왜나무가 지켜낸 한옥의 평화’
조선시대 말, 한옥이 즐비한
어느 조용한 마을에는 특별히
잘 알려진 집이 하나 있었습니다.
이 집은 오랫동안 한 가문의 대대로
내려온 집으로, 마을 사람들은
이 집을 '평화로운 집'이라 부르며
존경의 눈으로 바라봤습니다.
이 집의 특별함은 바로 마당
한가운데에 자라고 있는
커다란 아왜나무에 있었습니다.
집안의 어른들은 이 아왜나무가 집과
가족을 지켜주는 보호자
역할을 한다고 믿었습니다.
아왜나무는 항상 푸르고 윤기 나는 잎으로
집안을 가득 채우며, 봄이 되면 하얀 꽃을 피워
집안에 향기를 더했습니다.
그런데 이 집안에는
이상한 전설이 하나 있었는데,
바로 아왜나무가 시들면 집안에
큰 불행이 닥친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나무는 오랫동안 이 가문을 지켜왔고,
집안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놀랍게도
그 위기를 피할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한번은 큰 장마가 내려 마을 전체가
물에 잠길 위기에 처했을 때,
아왜나무의 가지가 갑자기 뻗어 마당에
물길을 만들어 물이
빠져나가게 했다고 전해집니다.
덕분에 집안은 다른 집들이 피해를
입는 동안에도 아무런
피해를 입지 않았습니다.
또 다른 일화로, 어느 해에는
한밤중에 도둑이 집안에 들려 했을 때,
아왜나무의 잎사귀가 갑자기 바람 없이도
흔들리며 큰 소리를 냈고, 이 소리에 놀란
도둑이 도망쳤다고 합니다.
그 후로 집안 사람들은 아왜나무가
집을 지켜주는 신비한 나무라고
더욱 굳게 믿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 내려온다고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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